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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

논리의 기술(The Minto Pyramid Principle), 바바라 민토, 첫번째

by all it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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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를 제목에 추가한 이유는 몇 번 더 읽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건 듣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하고 싶은 말을 쓰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을 위해 작성되는 많은 글들이 오히려 소통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글로 전달된 메시지를 읽지 않고 입을 통해 전달받기를 원한다. 글로 작성된 메시지가 모호하여 이해되지 않거나 논리 구조가 엉성해 맥락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경험들을 했기 때문이다.

업무용 메일을 생각해 보자. 장황하게 씌여진 글을 열심히 읽었지만 이해하지 못한 경험들은 누구나 한 번씩 있을 것이다. 시간을 들여 읽었지만 이해를 위해 전화 수화기를 들고 메신저에게 물어봐야 하는 그런 경험들 말이다.

바바라 민토는 컨설턴트의 오랜 경험을 통해 글로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바로 위의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논리 구조를 피라미드 형태로 하고 그룹으로 묶는 목록에도 순서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순서없는 목록을 작성하지 마라.

독자의 질문을 예상하는 글을 쓰면 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해가 빠르며 흥미를 유발한다. 글 내용을 정리할 때 목록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그 목록 구성에도 논리적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사람의 시각은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사물을 본다. 그에 맞게 목록을 구성해야 읽는 사람의 머릿속에 스토리가 형성되어 기억하기 쉬워진다. 논리가 피라미드 구조를 유지하면 사고의 확장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충고

  1.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생각을 정리하라.
  2. 도입부를 쓸 때는 상황에서부터 시작하라.
  3. 도입부를 구상하는 절차를 생략하지 마라.
  4. 과거의 사건은 항상 도입부에 적어라.
  5. 도입부에는 독자가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내용만 담아라.
  6. 선택할 수 있다면 핵심단계에서는 연역법보다 귀납법을 사용하라.

책 70페이지 내용 중

 

 

글을 구조적으로 쓰면 말도 구조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책은 결국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일정한 훈련을 필요로 한다고 얘기한다. 달변가들을 보면 서두에서 결론까지 흐름을 잃지 않고, 쉽게 기억되는 스토리를 구성하고, 듣는 사람의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 생각을 옮기는 일에 탁월한 사람은 언제나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프로젝트 제안자, 물건을 파는 영업 행위, 대중에게 호소하는 정치가들이 원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구조화된 생각은 말이나 글에서 자연스럽게 동기화되고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듣기 쉬운 말을 하는 사람의 말은 대중이 귀를 기울인다. 피리를 불어 쥐를 몰고 다니는 사나이가 가진 힘을 생각해 보면 대단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이 쉽지는 않지만, 여러번 읽고 싶게 한다.

한번 본 책을 다시 읽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 책의 경우는 읽는 중간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독후감을 쓰려면 3번 정도는 읽어야겠구나! 아직 첫번째이니 독후감은 나중으로 미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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