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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

플라이휠을 돌려라

by all it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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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짐 콜린스

p.10

아마존 팀은 플라이휠 개념을 포착, 활용하여 자신들의 회사를 최적의 상태로 가동시키는 추진 장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했다. 베조스는 더욱더 많은 고객에게 더욱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낸다는 집요함을 아마존에 불어넣어 왔다.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은 그 자체로서 강력한 동인이었고, 훌륭한 목적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다른 것과 구별되는 핵심 요인은 단지 '좋은 의도'가 아니라 베조스와 회사가 그것을 반복 순환고리로 전환시킨 방식이었다. 브래드 스톤은 후일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에 이렇게 썼다.
   "베조스와 참모들은 자신들만의 선순환 고리를 스케치했고, 그것이 자기네 사업에 동력을 불어넣을 거라고 믿었다. 다음과 같은 순환고리였다.
   '더 낮은 가격이 더 많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한다. 더 많은 고객이 판매량을 늘리고, 수수료를 내는 제3의 판매자를 사이트로 더 많이 유인한다. 그럼으로써 아마존은 물류 포장센터나 웹사이트 운영 서버와 같은 고정비용의 압박을 덜 수 있게 된다. 효율이 높아지면서 회사는 가격을 더 낮출 수 있게 된다.'
   이 플라이휠의 어느 지점에 힘이 가해지는 상관없다고 그들은 판단했고, 실제로 순환고리는 계속 가속되었다."

아마존의 플라이휠, 책 내용중에서

p.16

뱅가드 플라이휠의 각 구성 요소가 어떻게 하여 단지 '목록의 다음 행동 단계'가 아니라 거의 앞선 단계의 필연적 결과가 되는지에 주목하라. 낮은 비용의 뮤추얼 펀드를 제공하면 투자자들에게 (동일한 자산에 투자하는 고비용의 펀드에 비해) 월등한 장기 수익을 배분하지 않을 방법이 거의 없다.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월등한 수익을 배분하면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지 않을 일은 거의 없다.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구축하면 운용 자산이 늘어나지 않을 일은 거의 없다. 운용 자산이 늘어나면 규모의 경제가 창출되지 않을 일은 거의 없다.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면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비용이 낮아지지 않을 일은 거의 없다.

뱅가드의 플라이휠, 책 내용중에서

p.19

흔히 범하는 큰 전략적 실수는 거창한 승리를 집요하게 공격적으로 추구하다가 실패하는 것이다. 리더들이 이런 실수를 하는 이유는 '다음 큰 한 방'을 끝없이 찾아 나서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들은 간혹 실제로 '다음 큰 한 방'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를 교차 분석한 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신이 자신의 플라이휠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그것을 줄기차게 개량하고 확장해간다면, 그 플라이휠은 탁월한 내구력을 입증해 보이며 어쩌면 커다란 전략적 변곡점이나 격변하는 혼란기의 와중에도 당신의 조직을 건사해낼 수 있다. 그러나 그러자면 플라이휠의 밑바탕 구조를 하나의 비즈니스나 활동 영역과 구분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p.64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연구에서, 우리는 한때 위대했던 기업들의 종말은 5단계로 진행됨을 발견했다. ①성공에서 유래한 자만, ②규율 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 ③리스크와 위험의 부정, ④구세주 붙잡기, ⑤항복 후 유명무실해지거나 사망. 단계 4, '구세주 붙잡기'에 특별히 주목하라. 회사가 단계 4로 떨어지면, 플라이휠 추진력 구축의 정반대인 파멸의 올가미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들은 카리스마 있는 구세주나, 검증되지 않은 전략이나, 보정되지 않은 커다란 대포알이나, 문화 혁명이나, '판을 바꾸는' 인수나, 변신 기술이나, 급격한 구조조정이나, 그 밖의 온갖 것들에 목을 매단다.

몰락의 5단계, 책 내용중에서

p.71

크게 승리하는 자들은 플라이휠을 낑낑대며 열 바퀴 돌리다가 새로운 플라이휠을 찾아 다시 열 바퀴 돌리고 또 다른 새 플라이휠에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그러면서 다른 플라이휠을 찾아 나서는 사람이 아니라, 한 플라이휠을 열 바퀴에서 십억 바퀴까지 계속 돌리는 사람이다. 플라이휠이 백 바퀴 돌면 천 바퀴 가고, 이어서 만 바퀴, 백만 바퀴, 천만 바퀴 가면서, 당신이 그 플라이휠을 포기하기로 의식적 결정을 내릴 때까지 (내리지 않는 한) 줄기차게 플라이휠을 돌리는 것이다.

p.81

냉혹한 사실을 직시하라: 스톡데일 패러독스
생산적 변화는 당신이 냉혹한 사실을 직시하는 규율을 가질 때 시작된다. 좋은 조직을 위대한 조직으로 이끌기 위해 가져야 할 최선의 마음가짐은 스톡데일 패러독스로 제시된다. 어려움이 있어도 결국엔 우리가 성공할 수 있고 또 성공할 거라는 절대적인 믿을을 유지해야 하며, 그와 동시에 그게 무엇이든 눈앞의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할 수 있는 규율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충분히 숙성되었다.


이 책의 최대 강점은 적은 페이지 수

100페이지가 되지 않은 얇은(?) 책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부담없이 들어서 읽기 시작해도 1시간 안에는 완독 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활자도 크고 자간도 크고 줄 간격도 크다. 1시간뿐이지만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가볍지 않다. 플라이휠을 한 바퀴 돌리기도 만만치 않다. 채 한 바퀴 돌리지도 못하고 도태되는 많은 기업이 있음은 달리 강조하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짐 콜린스가 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내용의 플라이휠 부분을 간추린 내용이며, 몇몇 기업의 실제 사례를 좀 더 자세하게 풀어 쓴 것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마치 별책부록과 같은 느낌이므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을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해 드린다.

 

2019.11.20 - [책(Book)] - Good To Great,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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